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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삼성 배드민턴 스타들 지금은? 남1. 하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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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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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의 레알 마드리드.’ 삼성전기 남자팀에 대한 이야기다. 삼성전기 남자팀은 1996년 창단 이래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 실업부를 이끌어왔다. 특
히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판타스틱 4’ 이동수, 유용성, 하태권, 김동문, 원광대의 중심이었던 황선호와 이덕준이 삼성의 초반을 이끌었고 이후 임방언, 박태상 등이 든든히 뒤를 받쳐주며 삼성천하를 군림했다. 지금은 정재성과 이용대, 대표팀 복식의 주요 전력인 조건우와 김사랑이 삼성전기를 이끌고 있다. “그 형(오빠)들, 참 어마어마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삼성전기 남자팀의 옛 스타들을 찾아봤다. 대부분 배드민턴계에 머물고 있었다. 과거의 명성은 현재에도 여전했다.

하태권 (삼성전기 코치)
하태권 코치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기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원광대 재학 시절인 1996년에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을 정도로 삼성전기 입단 전부터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핵으로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큰 키와 탄탄한 신체에서 나오는 후위 공격의 위력은 한국 역대 거포 중에서도 손꼽힐 만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같이 운동을 해 온 김동문 원광대 교수와의 호흡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진부한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하태권-김동문의 위력은 대단했다. 1997년부터 김동문과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춰 온 하태권은 수많은 국내외 대회 우승 후, 1999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2000년 전영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해 열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지만 아쉽게도 동메달 획득에 그치고 말았다.

절치부심한 두 선수는 이후 국제대회에서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둘은 13개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하며 세계정상자리를 꾸준히 지켰고 2004아테네올림픽에서는 꿈에 그리던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명예를 누렸다.

이후 삼성전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하태권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 시원시원한 성격답게 선수들 사이에서는 큰 형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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