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과 친해지면
감기 안녕~

이맘때가 제철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귤은 그 밖에도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귤에 들어 있는 리모넨과 베타클립토키산틴은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귤은 껍질도 감기약이다.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실제로 약재로 쓴다. 진피라고 한다. 귤껍질을 잘 말려 두었다가 감기 초기에 생강을 약간 넣어 끓여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귤껍질차(진피차)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될 때에도 이용된다. 그 외에도 욕조에 귤껍질을 넣고 목욕을 하면 몸이 보온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귤을 선택할 때는 색깔이 선명하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너무 크지 않은 것이 더 맛있다. 표면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많고 무거운 것이 상급이다. 꼭지가 푸르고 잘 붙어 있으면 신선한 귤이다.  

귤은 상온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되 얼지 않도록 온도를 확인해야 한다. 더 오래도록 싱싱한 귤을 먹고 싶다면 귤을 소금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은 뒤 보관한다. 보관할 때에는 신문지를 이용하면 좋다. 신문지를 깔고 귤을 펼치듯 놓는 식이다. 귤끼리 겹쳐져 있으면 상하기 쉽다.

writer_심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