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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강원도의 힘, 고등부 최강 복식조!! 전봉찬-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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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10-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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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18승 1패. 세계최강 리총웨이(말레이시아)의 성적이 아니다. 올해 고등부 남자 복식을 평정하고 있는 진광고 전봉찬(3년)-박세웅(1년) 조의 성적이다. 전봉찬-박세웅 조는 올해 열린 개인전(여름철종별선수권, 학교대항전)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4게임밖에 내주지 않았다. 고등부 남자복식 에이스 페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
이들이 올해 뛰어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3학년인 전봉찬과 1학년인 박세웅은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호흡을 맞췄다. 더군다나 작년에는 이상준-이재우(이상 백석대)라는 뛰어난 선배가 있었다. 전봉찬은 선배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고 박세웅은 괜찮은 중학생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압도적이다. 그 기반에는 탄탄한 조직력이 있다. 전봉찬과 박세웅의 플레이는 노련하다. 그들의 장기인 드라이브와 네트 플레이 싸움을 잘 유도해 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랠리를 끌어나간다. 찰나의 틈을 파고 들어가는 능력이 일품이다.
공통점도 많다.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는 진광고 선배인 국가대표 고성현을 뽑았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이유인 것도 그렇다. 무엇보다 파트너와 하는 복식을 가장 즐긴다는 것이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봉찬형이) 가장 편해요. 둘 다 파이팅을 많이 하는 성격이거든요. 같이 뛰고 있으면 같이 신나요. 호흡도 잘 맞고요. 그래서 경기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라며 박세웅은 좋은 성적의 비결을 말했다.


올해 고등부 선수들이 가장 탐내는 대회는 바로 전국체전이다. 전봉찬-박세웅은 강원 대표로 개인전 복식에 출전한다. 지난 전국체전에서는 2학년 듀오였던 이홍제-조성준(광명북고)이 우승했다. 이홍제-조성준은 전봉찬-박세웅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상대다. 지난 여름철대회 4강에서는 전봉찬-박세웅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때는 홍제가 너무 지쳐서 저희가 이겼던 것 같아요.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확실하게 이겨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라며 전봉찬은 전의를 불태웠다.
‘경기를 즐기며 하고 싶다’라는 것까지 닮은 전봉찬-박세웅. 다가오는 가을을 끝으로 둘은 당분간파트너를 할 수 없다. 전국체전은 그들에게 마지막 도전인 셈이다. 이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강원도의 힘이자 자랑인 이들을 끝까지 주목해보자.


- Profile -

이름 : 전봉찬 (JUN BONG CHAN)
출생 : 1994년 2월 21일
신체 : 177㎝ / 69㎏
사용손 : 오른손
주종목 : 복식
소속 : 횡성초 – 진광중 – 진광고 3년
닮고 싶은 선수 : 고성현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 : 드라이브
본인이 생각하는 단점 : 느린 스피드
별명 : 소
좋아하는 연예인 : 아이유

이름 : 박세웅 (PARK SE WOONG)
출생 : 1995년 11월 6일
신체 : 174㎝ / 63㎏
사용손 : 왼손
주종목 : 복식
소속 : 봉평초 – 진광중 – 진광고 1년
닮고 싶은 선수 : 고성현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 : 네트 플레이
본인이 생각하는 단점 : 파워
별명 : 빡쎄
좋아하는 연예인 : 아이유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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