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rnament [배드민턴 슈퍼시리즈파이널-남복] 유연성-고성현, You Go!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12-16 13:33

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유연성-고성현이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쌍두마차, 유연성-고성현(수원시청-김천시청, 세계4위)이 '2011리닝슈퍼시리즈파이널' 남자복식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유-고 조는 16일 중국 류조우 리닝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남자복식 A조 예선 3차전에서 숙적, 카이윤-푸하이펑(중국, 세계1위)을 2-0(22-20 21-16)으로 제압했다.

1게임만해도 패색이 짙었다. 1게임에서 16-20의 위기 상황을 먼저 맞았다. 하지만 이때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유-고 조는 카-푸 조가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내리 6점을 쓸어담으며 게임을 뒤집었다. 서브를 넣은 유연성은 리시브 이후 3구와 5구를 환상적으로 처리해내며 완벽한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었다.

2게임에서도 유-고 조의 상승세는 끊이지 않았다. 유-고 조는 강한 공격을 자제하고 안정된 플레이로 카-푸 조를 공략했다. 범실이 많다는 약점이 있는 유-고 조이지만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으며 범실을 최소화했다. 반면 드라이브 대결에 주력하며 카-푸 조를 압박했다.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을 들고 나온 유-고 조에 카-푸 조는 당황했고 범실을 남발하고 말았다. 결국 21-16의 무난한 승리를 유-고 조가 낚았다.

이번 승리로 유-고 조는 일곱 번만의 맞대결 끝에 처음으로 카-푸 조를 제압했다.

대회 첫날,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하시모토히로카수-히라타노리야수(일본, 세계8위)에게 패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유-고 조는 중국의 궈첸동-차이비아오(세계7위), 카이윤-푸하이펑을 연달아 잡아내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낚았다. 그간 궈-차 조, 카-푸 조에게 전패를 기록해 우려를 샀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유-고 조는 5주 연속 국제대회 4강 진출이라는 진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카-푸 조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세계2위인 정재성-이용대(한국)이 이번대회 결승까지만 진출하면 세계랭킹 순위도 뒤바뀐다.

A조 순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어 열리는 하시모토히로카수-히라타노리야수와 궈첸동-차이비아오의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순위가 결정된다. B조에서는 정재성-이용대(한국, 세계2위), 마티아스보에-카르스텐모겐센(덴마크, 세계3위)이 이미 결선 토너먼트 행을 확정졌다. 정-이 조는 마-카 조와 순위 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A조의 최종 순위에 따라 정-이 조가 전략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