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세계랭킹 4위인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이 '2011리닝슈퍼시리즈파이널' 여자복식 결승전에 올랐다.

김-하 조는 크리스티나페데르센-카밀라리터율(덴마크, 세계11위)을 맞아 2-0(23-21 21-18)의 승리를 거뒀다. 공격적인 크리스티나-카밀라 조를 상대로 김-하 조는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고 무리한 공격을 자제했다. 대신 클리어 싸움을 유도했고 정확한 스트로크로 랠리싸움에 주력했다. 김-하 조의 탄탄한 수비에 크리스티나-카밀라 조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자멸했다.

김-하 조는 유양-왕샤오리(중국, 세계1위)와 결승전을 갖는다. 예선 A조에서는 김-하 조가 0-2(15-21 9-21)로 완패했다. 김-하 조에게는 은퇴한 이경원, 이효정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남자단식에서는 린단(세계2위)과 첸롱(세계3위, 이상 중국)이 맞붙는다. 린단은 피터게이드(덴마크, 세계4위)를 2-0(21-12 21-15)으로, 첸롱은 리총웨이(말레이시아, 세계1위)를 2-1(21-16 16-21 21-18)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리총웨이는 이번 패배로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단식은 왕이한(중국, 세계1위)과 사이나네활(인도, 세계4위)이 맞붙으며, 혼합복식은 중국끼리 대결을 갖는다. 개최국인 중국은 결승전에 7팀을 진출시키며 역시 배드민턴 최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결승전 경기 순서는 다음과 같다. 현지시각으로 18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여자복식 | 유양-왕샤오리 vs. 김민정-하정은
혼합복식 | 장난-자오윤레이(세계1위) vs. 슈천-마진(세계2위)
남자복식 | 마티아스보에-카르스텐모겐센(덴마크, 세계3위) vs. 궈첸동-차이비아오(중국, 세계7위)
여자단식 | 왕이한 vs. 사이나네활
남자단식 | 첸롱 vs. 린단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