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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전영오픈 배드민턴-여단] 돌풍 성지현 이러다 사고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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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3-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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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성지현(한국체대 세계12위)이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전영오픈(요넥스전영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2012) 8강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단식 16강에서 태국의 뜨는 별 라차녹 인타논(세계11위)에 2-1(17-21 24-22 21-15)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접전을 펼치다 1게임을 내준 성지현은 2게임에서도 18-20으로 위기를 맞으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20-20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피말리는 듀스 끝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20-21, 22-21, 22-22). 파이널게임에서도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으나 9-10에서 16-9로 완전히 달아나며 승기를 챙겼다.

성지현은 9일 타이츠잉(대만 세계16위)과 준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1월 2012코리아오픈에서 성지현에게 의외의 일격을 안겼던 선수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8강에 오른 선주 중에는 가장 약체라는 평가다. 성지현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하는 전영오픈 톱4에 올라갈 절호의 찬스다.

게다가 왕이한(중국 세계1위), 왕스시앤(중국 세계3위) 등 여자단식 부동의 우승후보들이 모두 성지현의 반대편 대진에 있다. 따라서 성지현의 4강 이상을 기대하는 이들도 적잖다. 성지현이 4강에 오른다면 사이나네활(인도 4위) 대 리슈에루이(중국 7위)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성지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왕신(중국 세계2위)을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완벽하게 극복하고, 최상의 대진표를 새로이 받은 셈이다.

성지현의 8강전은 9일 세 번째 경기로 예정돼 있다. 첫 번째 경기는 오후 2시부터다(현지시각).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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