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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호주오픈-여복] 김하나-정경은, 올림픽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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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4-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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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얄궂은 운명이다. 2012런던올림픽 여자복식 출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김하나-정경은(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10위)이 2012요넥스호주오픈그랑프리골드(이하 호주오픈) 여자복식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대만의 베테랑이자 올림픽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는 쳉웬싱-치엔유친(세계9위)이다.

4일 호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복식 32강에서 김-정 조와 쳉-치엔 조 모두 호주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미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김-정 조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8위에 들어야 한다. 세계8위인 그레이시아폴리-멜리아나자우하리(인도네시아)와 김-정 조의 포인트 차이는 고작 600점 정도다. 인도네시아 조는 16강에서 중국의 복병인 루오잉-루오유(세계50위)를 만나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 조와 쳉-치엔 조와의 포인트 차이는 300점으로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김-정 조가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김-정 조와 쳉-치엔 조의 역대 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세다. 김-정 조가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쳉-치엔 조의 하락세는 긍정적이다.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김-정 조는 지난 주에 끝난 2012봄철리그전 직후 휴식 없이 호주오픈에 바로 출전하는 강한 정신력을 보이고 있다.

김하나-정경은, 쳉웬싱-치엔유친의 경기는 5일 오후 2시 45분(현지시각)으로 예정돼 있다. 5일 열리는 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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