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배연주(KGC인삼공사세계14위)가 2012요넥스호주오픈그랑프리골드 여자단식 파이널에 진출했다.

배연주는 7일 호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고토 아이(일본 세계20위)를 2-0(21-13 21-12)으로 완파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배연주는 1게임 시작과 동시에 6-1로 앞서나가며 여유롭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고, 2게임 5-7에서 연속 8점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챙겼다.

한편, 배연주와 함께 나란히 여자단식 4강에 진출했던 성지현(한국체대 세계11위)은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준결승에서 한리(중국 세계92위)에 0-2(15-21 12-21)로 패했다. 1게임 9-6에서 내리 5실점하며 흔들렸고, 2게임에서는 4-9의 초반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배연주는 8일 한리와 결승전을 갖는다. 상대전적에서는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화순에서 열렸던 코리아그랑프리골드에서 0-2(16-21 18-21)로 패했었다. 설욕전인 셈이다.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