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몽키연주' 배연주(KGC인삼공사, 세계14위)가 2012요넥스호주오픈그랑프리골드(이하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연주는 8일 호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한리(중국, 세계92위)에 0-2(13-21 14-21)로 패했다. 1게임과 2게임 초반부터 각각 연속 6실점, 10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한리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2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신예 한리는 준결승에서 성지현(한국체대, 세계11위)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배연주마저 잡아내며 본인의 첫 국제대회 우승 타이틀을 호주에서 차지했다.

배연주는 호주오픈 준우승으로 5,95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라이벌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초반에 탈락하며 배연주의 세계랭킹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4강에 오른 성지현은 4,900점의 포인트를 차지했다.

1.5군을 파견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9일 오후 19시 입국할 예정이다. 다음 대회는 17일부터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다.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