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여복] 벼랑 끝 승부, 김하나-정경은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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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4-18 13:59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첫 판부터 벼랑 끝 승부다. 런던올림픽 출전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김하나-정경은(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10위)이 2012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에 나선다. 아시아선수권은 17일부터 중국 칭따오 스포츠센터 컨선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
김-정 조의 1회전 상대는 세계9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이시아 폴리(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조와 김-정 조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560여점 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역대 전적은 김-정 조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조 역시 올림픽 출전을 위해 절박한 심정인 것은 마찬가지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세계8위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첫 판부터 치열한 벼랑 끝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운도 따라야 한다. 대진운만 보면 나쁘지 않다. 김-정 조가 첫 고비만 잘 넘기면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를 2회전에서 만난다. 세계8위인 쳉웬싱-치엔유친(대만)은 1회전에서 중국의 신예, 후안시아-탕진후아(세계14위)를 상대한다. 김-정 조가 1회전에서 승리하고 대만 조가 1회전에서 패하는 것이 가장 행운의 시나리오다.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함께 출전한 장예나-엄혜원(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22위)과 최혜인-김소영(대교눈높이-인천대, 세계76위)은 1회전을 통과했다.
김하나-정경은의 경기는 18일 오후 3시(현지시각)로 예정돼 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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