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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배드민턴 인디아오픈-남단]손완호 16강, 이현일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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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4-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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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국가대표 손완호(김천시청 세계17위)가 2012인디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총상금 200,000달러)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하며 런던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맏형 이현일(요넥스 세계7위)은 '일탈(1회전 탈락)'했다.

손완호는 25일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리우 다렌(말레이시아 세계29위)에 2-0(21-12 24-2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완호는 네트 앞을 선점하며 경기를 풀었다. 1게임에서는 초반 5-0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2게임에서는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17-19의 위기를 20-19로 극복, 연이어 매치포인트를 잡아낸 끝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현일은 1회전에서 의외의 복병에 발목을 잡혔다. 폰사나 분삭(태국 세계30위)에 1-2(21-17 14-21 13-21)로 역전패 당했다.

한편, 손완호에게는 이번 2012인디아오픈이 그 어느 대회보다 중요하다.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인디아오픈은 런던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려있는 마지막 대회다.

일찌감치 런던행 티켓을 확보한 이현일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16위 안에 들어야만 한다. 현재 손완호는 17위. 포기하긴 이르다. 경쟁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의 포인트 차가 크지 않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4위부터 17위(손완호)까지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약2,000점에 불과하다. 손완호는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해 있어 현재 3,600점을 확보해 둔 상태, 8강에 진출하면 5,400점을 얻게 돼 경쟁에서 유리하다. 4강 이상 올라가면 더욱 좋다. 문제는 함께 경쟁하고 있는 상대들이 일찌감치 탈락해줘야 한다는 점.

손완호는 26일 토미수기아르토(인도네시아 세계18위)와 인디아오픈 16강전을 갖는다. 상대전적에는 1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태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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