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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배드민턴 인도오픈-여복] 김하나-정경은, 마지막 고비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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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4-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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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1승이면 된다. 한 경기에 따라 올 여름이 달라진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김하나-정경은(삼성전기-KGC인삼공사, 세계10위)이 2012인디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이하 인도오픈) 여자복식 4강에 올랐다. 김-정 조는 27일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체육관에서 열린 인도오픈 여자복식 8강에서 마츠토모 미사키-타카하시 아야카(일본, 세계24위)를 2-0(21-12 23-21)으로 꺾었다.

김-정 조가 슈퍼시리즈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결승까지 올라야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오픈은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는 마지막 대회다. 김-정 조의 현재 랭킹포인트는 54680점. 하지만 지난 2011인도오픈 8강에 오르며 받았던 랭킹포인트 5040점이 소멸되기 때문에 실제 랭킹 점수는 49640점이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김-정 조는 세계8위 안에 들어야 한다. 세계8위인 쳉웬싱-치엔유친(대만) 조의 랭킹포인트는 56579점이다. 쳉-치엔 조는 이번 인도오픈에 참가하지 않으며 56579점으로 랭킹포인트 적립을 끝났다.

김-정 조가 결승까지 오를 경우 최소 7800점의 랭킹포인트를 받으며 57440점으로로 쳉-치엔 조를 제칠 수 있다. 하지만 4강에서 패할 경우 6420점의 랭킹포인트만 받는다. 이러면 총 56060점으로 고작 519점 때문에 올림픽 자력 진출이 좌절된다.

김-정 조의 4강 상대는 일본의 에이스, 후지 미즈키-카키와 레이카(세계4위)다. 김-정 조가 충분히 해볼만 하다.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근소히 앞서 있다. 일본 팀은 공격보다는 수비와 체력이 좋기 때문에 후위 공격이 좋은 정경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실수를 하지 않고 집중력만 꾸준히 유지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대다.

김-정 조가 결승에 오른다면 대한민국은 김민정-하정은(전북은행-대교눈높이, 세계3위)과 함께 올림픽 여자복식 동반 출전 티켓을 따낼 수 있다.

김민정-하정은, 장예나-엄혜원(김천시청-한국체대, 세계23위)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복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은 후지-카키와 조와 함께 슈츠나 사토코-마에다 미유키(세계6위)가 4강에 올랐다. 슈츠카-마에다 조 역시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김하나-정경은의 도전은 28일 오후(현지시각)에 열린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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