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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팬데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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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5-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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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선수단이나
팬들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삼성전기 길영아 감독)

배드민턴의 명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이 5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한울림체육관에서 150여명의 팬들과 함께 팬데이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팬들과 선수단은 4팀(최강, 승리, 화합, 도전)으로 나눠 퀴즈, 대형 애드벌룬 옮기기, 2인 3각 등의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명랑운동회’ 시간을 가졌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선수단과 팬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 황종수, 최현호, 안세성, 박소리, 장수영은 혼성 5인조 댄스그룹을 결성해 티아라의 ‘야야야’ 노래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이날 장기자랑을 위해서 새벽, 오전, 오후 훈련을 병행하며 수일동안 틈틈이 손발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행사 중간 쉬는 시간에는 팬들과 선수들이 자유로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동안 경기장에서 응원만 하던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선수들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었다.

팬데이에 참가한 김철호(경기 화성, 32) 씨는 “그동안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응원을 자주 다녔어도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선수들과 어울려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고 편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을 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임도 재밌었지만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황혜연 선수의 팬인데 대회 출전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다음에 이런 행사가 열리면 그때는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곽창용 주무는 “기존의 팬미팅 형식을 벗어나서 선수단과 팬들이 어울려서 하나 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드민턴단의 팬미팅은 으레 선수들이 팬들과 배드민턴을 즐기고 기술을 전수해주는 ‘일일 배드민턴 교실’과 같은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배드민턴을 떠나 선수와 팬들이 진정으로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점과 삼성전기 임직원이 아닌 순수 팬들을 위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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