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대표팀 맏형 이현일(요넥스 세계7위)이 2012런던올림픽 남자단식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랭킹=올림픽랭킹포인트 기준)

이현일은 29일 오전(현지시각)에 치러진 J조 예선 경기에서 로드리고 파체코(페루 세계34)를 2-0(21-12 21-7)으로 완파했다.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남자단식 J조에 편성된 선수는 이현일과 로드리고 파체코 뿐이다. 따라서 이날 로드리고를 제압한 이현일은 본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8위 안에 드는 단식 선수는 단 한 경기만 승리하면 본선 16강에 오르게 된다. 9위 이하는 두 경기를 치러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현일은 세계랭킹 7위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이현일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조별 예선 기간에 본선 토너먼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J조 1위인 이현일은 I조 1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I조는 현재 예선 리그전이 진행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얀 요르겐센(덴마크 세계12위)이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본선 토너먼트는 8월 1일부터 진행된다. 

심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