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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정재성-이용대, 감격의 동메달 획득[올림픽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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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8-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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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정재성-이용대 조(이상 삼성전기 세계2위)가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랭킹=올림픽랭킹기준)

5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는 올림픽 배드민턴 마지막날 경기가 열렸다. 두 번째 경기로 열린 남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이 조는 쿠키엔킷-탄분헝 조(말레이시아 세계8위)를 2-0(23-21 21-1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예선 D조에서 맞붙었던 쿠-탄 조이기 때문에 정-이 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1게임에서 쿠-탄 조의 파상공세에 정-이 조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때 점수가 13-19까지 벌어졌으나 정-이 조는 막판 집중력을 되찾으며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정재성의 마지막 스매시가 성공하며 23-21로 정-이 조가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거칠 것이 없었다. 인터벌까지 정-이 조가 11점을 득점할 동안 쿠-탄 조는 3점을 따는데 그쳤다. 특히 탄분헝의 급격한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전위 플레이가 뛰어난 쿠키엔킷이 후위를 맡았으나 공격의 날카로움은 반감된 후였다.

정재성은 승리가 확정된 후, 코트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정재성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만에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용대는 지난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동문이 3회(1996혼합복식 금메달, 2000남자복식 동메달, 2004남자복식 금메달)로 최장 연속 기록을 갖고 있다.

정-이 조의 동메달은 이번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한국 선수단이 따낸 유일한 메달이다. 여자복식 고의 패배와 함께 한국 배드민턴은 런던올림픽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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