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남자단식 이동근(요넥스)이 작년에 이어 정상에 오르며 코리아그랑프리 2연패에 성공했다. 8일(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전주빅터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총상금 미화 12만 달러)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동근은 이현일(MG새마을금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결승에서 또다시 이현일과 맞붙게 된 이동근은 1시간 15분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17-21 21-14 21-14)로 이현일을 누르며 코리아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복식경기에서는 각각 한국 선수들 간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와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가 맞붙었다. 김-김 조는 초반 고-신 조에 밀리는 듯하며 1게임을 16-21로 내주었으나 2게임에서 21-18로 승기를 잡은 뒤 3게임에서 21-19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예나-이소희(김천시청-스카이몬스) 조와 정경은-신승찬(KGC인삼공사-삼성전기) 조의 대결로 이뤄진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팽팽한 경기 끝에 장-이 조가 2-1(21-7 16-21 21-19)로 정-신 조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여자단식을 제외한 네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1월 10일부터 중국 푸저우에서 열리는 2015중국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에서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