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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말레이시아오픈] 슈퍼단 린단, 라이벌 리총웨이 꺾고 사상 첫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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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7-04-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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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2017년 첫 라이벌 매치의 승자는 린단(중국, 세계6)이었다. 린단이 영원한 라이벌 리총웨이(말레이시아, 세계1)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오픈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을 양분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슈퍼스타의 2017년 첫 맞대결 무대는 2017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총상금 60만달러, 이하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이었다. 9, 말레이시아 쿠칭 잘란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전에서 린단은 리총웨이를 2-0(21-19 21-14)으로 완파했다.

 

린단은 1게임 15-19까지 벌어지며 위기를 맞이 했으나 이내 내리 6득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리총웨이는 6실점 중 본인의 스트로크 및 판단 미스로만 5점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린단은 8-8 이후 다시 한번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예상보다 손쉽게 우승을 거머줬다. 냉정했던 린단에 비해 리총웨이는 스트로크 미스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이번 우승으로 린단은 그의 국제 대회 우승 수를 64로 늘렸다. 슈퍼시리즈 우승은 스물 한번째다. 흥미롭게도 이번이 그의 첫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이다. 린단은 이번 우승과 함게 슈퍼시리즈프리미어 다섯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통산 12회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도전했던 리총웨이는 린단의 벽에 막혀 타이틀을 놓쳤다. 둘의 상대 전적 마진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기준으로 14(린단 25 11)까지 벌어졌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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