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 여자단식 국가대표 이장미(MG새마을금고, 세계57위)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장미가 2017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중국 에이스, 선유를 꺾었다.

이장미는 27일, 중국 우한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16강에서 선유에 2-1(21-16 11-21 21-19)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코리아오픈에서 선유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있던 이장미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 격차를 2승으로 벌렸다.

이장미의 돌풍은 주목할만 하다. 본선 1회전에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오쿠하라 노조미(일본, 세계9위)를 격파한 데 이어 16강에서는 중국의 에이스를 잡아냈기 때문이다. 이장미는 세계랭킹이 낮아 예선전을 치러야 했지만, 세계 톱랭커들을 줄줄이 격파하고 있다.

이장미는 4강행을 위해 8강에서 니차온 진다폴(태국, 세계16위)를 상대한다. 니차온은 이장미가 이번 대회에서 상대했던 선수 중, 세계랭킹은 가장 낮다. 하지만 한국 에이스 성지현(MG새마을금고, 세계4위)을 16강에서 꺾었다. 이장미는 팀메이트의 복수를 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장미의 아시아선수권 8강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