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전영오픈] 남자단식 린단, 리총웨이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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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8-03-16 12:37본문
[배드민턴코리아] 2018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전영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린단(중국, 세계8위)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 세계5위)가 격돌한다. 한 세대를 지배했던 양웅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5일, 영국 버밍엄 버밍엄아레나에서 열린 전영오픈 16강에서 린단은 왕쯔웨이(대만, 세계14위)를 2-0(21-13 23-21)으로, 리총웨이는 이동근(MG새마을금고, 세계34위)을 2-1(21-6 13-21 21-18)로 꺾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린단과 리총웨이는 남자단식을 양분했다. 리총웨이가 슈퍼시리즈와 같은 오픈 대회의 제왕이었다면 린단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알짜 대회의 주인공이었다.
리총웨이는 슈퍼시리즈파이널 4회를 비롯해 통산 슈퍼시리즈 우승 횟수만 46회에 달한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반면 린단은 올림픽(2008베이징, 2012런던)과 아시안게임(2010광저우, 2014인천)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달성했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다섯 번 우승하며 단일종목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대회에서 리총웨이를 꺾고 우승하며 리총웨이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항상 가로 막았었다.
둘의 상대전적은 26승 11패(BWF 기준)로 린단의 우세다. 지난 4월 이후 11개월만에 공식전에서 다시 만난다. 전영오픈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손완호(인천국제공항, 세계3위)도 8강에 진출했다. 니시모토 켄타(일본, 세계18위)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주 열렸던 독일오픈에서 니시모토에게 패했던 손완호에게 설욕의 기회가 생겼다.
올해 전영오픈은 HSBC BWF 월드투어의 첫 슈퍼1000(Super 1000) 등급의 대회다. 올해 108회 째를 맞이하며, 총상금은 미화 100만 달러로 최대 규모다. 16일에는 전종목 8강전이 열린다.
<사진 = 린단(좌), 리총웨이(우), 요넥스코리아 제공>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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