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모모타 켄토, 일본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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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8-08-07 16:47본문
[배드민턴코리아] 모모타 켄토(일본, 세계7위)가 생애 첫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획득했다. 일본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우승의 기록도 세웠다.
지난 5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 스포츠 공원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8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모모타는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시유치(중국, 세계3위)를 2-0(21-11 21-13)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2게임 시작하자마자 내준 실점이 이날 시유치에게 허용한 유일한 리드일 정도로, 모모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린단(세계9위), 첸롱(세계8위) 등 자국 선배를 제압하며 중국 남자단식의 에이스로 우뚝 선 시유치도 모모타의 무결점 플레이를 막아낼 수 없었다.
이번 우승으로 모모타는 드디어 생애 첫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따냈다. 모모타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3위였다.
불법 도박 징계 해제 후,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국가대표로 복귀한 모모타는 예전 이상의 기량을 선보이며 다시금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올해 1월 48위로 시작한 모모타의 세계랭킹은 현재 7위에서 이번 주 4위까지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39승을 거두는 동안 단 3패만을 기록 중이다. 공식 경기 11연승의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모모타 켄토와 함께 여자복식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세계9위)도 우승했고, 남자복식 가무라 다케시-케이고 소노다 조(세계4위), 여자복식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세계2위)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녀 모두 고른 기량을 뽐냈다.
중국은 남자복식 리준희-류유천 조(세계5위), 혼합복식 정쓰웨이-황야충 조(세계2위)가 각각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부상 등의 불운이 겹쳤다지만 참가 팀이 3팀 뿐이었으며, 최고 성적은 16강에 그쳤다. 1983년 세계선수권 첫 참가 이후, 매 대회 입상자를 배출했었지만, 그 기록도 올해 깨지고 말았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세계선수권은 올림픽과 함께 배드민턴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대회로 손꼽힌다. 2019년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25회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사진 = 모모타 켄토(유튜브 영상 캡쳐)>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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