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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BEGIN AGAIN, 유연성-이용대 국제대회 재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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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1건 작성일 2019-05-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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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유연성(수원시청)과 이용대(요넥스)가 다시 합친다. 향후 유연성-이용대 조롤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17코리아마스터즈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재결합이다.

6월 4일부터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등급 대회인 2019호주오픈에 유연성-이용대 조가 예선부터 출전한다. 지난 1년간 유연성-이용대 조로 출전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유-이 조는 현재 세계랭킹도 없다. 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유연성-이용대 조이지만 다시 바닥부터 올라와야 한다.

국가대표 은퇴 이후 이용대와 유연성은 각각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왔다. 이용대는 최근까지 김기정(삼성전기)와 짝을 이뤘다. 슈퍼 300 등급의 2018마카오오픈, 2018스페인마스터즈 등 두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32위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등급이 높은 대회에서는 번번히 입상에 실패하며 한계를 보였다.

지난 3월 봄철리그전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 같다. 한 달 후 정도에 확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던 이용대는 결국 유연성과의 재결합을 선택했다. 유연성은 2018년 림킴와, 탄분헝(이상 말레이시아) 등과 짝을 이뤄 국제대회에 출전했었고, 최근에는 김덕영(MG새마을금고)과 호흡을 맞췄지만 입상에는 실패했다.

유연성-이용대 조의 통산 성적은 BWF 기준 168승 29패다. 2013덴마크오픈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유-이 조는 2014슈퍼시리즈파이널 우승을 포함해 20개의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매드 아산 조(인도네시아)와 라이벌 구도를 펼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오픈 대회에서는 유-이 조의 성적이 더 좋았으나,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세티아완-아산 조에 번번히 발목 잡히며 정점을 찍지 못했다. 2016리우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 받았으나,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이 조로 출전한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는 2016코리아오픈 결승전이었으며, 2017코리아마스터즈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여전히 국내 정상급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용대는 여름철선수권 개인전 남자복식에서 최솔규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연성은 루키 김영혁과 8강까지 올랐다. 둘의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대회 경쟁력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출전을 위해서라면 세계랭킹 16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유연성-이용대 조는 현재 아예 랭킹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5월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대회부터 2020올림픽 예선을 겸하는데, 내년 4월까지 유연성-이용대 조는 세계랭킹을 16위까지 끌어 올려야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약 55,000점 정도면 세계랭킹 16위가 가능한데 이러기 위해서는 슈퍼 500 등급 이상의 대회에서 꾸준히 8강 안에 들어야 한다. 

박성진 기자

댓글목록

말띠님의 댓글

말띠 작성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인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