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남자복식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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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20 11:05본문
[배드민턴코리아]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제32회 하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공식 대회명은 2020도쿄올림픽. 당초 작년에 열렸어야 했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총 다섯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배드민턴은 대회 개막 다음일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됐다. 일정이 가장 타이트한 종목은 혼합복식으로 7월 30일(금)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후 남자복식(7월 31일), 여자단식(8월 1일), 여자복식과 남자단식(8월 2일) 결승전이 차례로 예정됐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선수들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쟁 선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소개한다. 도쿄는 한국과 시차가 없다. 오전, 오후, 저녁 등 편안한 시간에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배드민턴코리아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배드민턴코리아만 할 수 있는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남자복식③서 이어집니다.
국적: 일본
출생: 1990년 2월 14일 / 1990년 2월 20일
신장: 169cm / 169cm
통산: 266승 136패
올림픽랭킹: 5위
조편성: C조(리준후이 / 류우첸(중국/3위), 마크 람스푸스 / 마빈 자이델(독일/15위), 필립 츄 / 라이언 츄(미국/37위))
전형적인 일본 남자복식 조다. 키가 작아 후위 공격에서의 장점은 기대할 수 없다. 대신 빠른 움직임과 드라이브 대결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카무라가 키플레이어다. 카무라는 전위로 치고 들어오는 것을 좋아한다. 소노다에 비해 플레이의 자율성이 뚜렷하다. 분위기를 타야한다. 이들 특유의 업템포 스트로크를 대회 막판까지 유지한다면 메달 획득의 가능성이 있다.
강자에게 약하다. 이들에게 스피드의 강점이 있다지만 남자복식은 힘과 스피드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들이 세계 최정상권에 오르지 못했던 이유는 스피드에만 치중했던 이들의 단순한 스타일 때문이었다. 카무라는 경기 내내 소노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그 카무라가 막히기 시작한다면? 이 팀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국적: 대만
출생: 1995년 8월 12일 / 1995년 1월 18일
신장: 178cm / 188cm
통산: 79승 27패
올림픽랭킹: 7위
조편성: A조(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1위), 벤 레인-숀 벤디(영국/25위),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락 셰티(인도/9위)
올림픽을 위해 뭉친 대만의 프로젝트 그룹. 2019년 초, 리양이 왕치린의 소속팀으로 이적하며 리양-왕치린 조가 탄생했다. 그리고 약 1년 6개월 사이에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기본적으로 왕치린에 의한 득점이 더 많다. 2021년 세 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등 분위기도 매우 좋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가진 것도 호재다. 여러모로 주목할 팀이다.
전위 리양, 후위 왕치린의 전형적인 남자복식 조가 됐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기에는 힘든 선수들이다. 각각 이전 파트너들과의 최고 세계랭킹은 10위권 중반대다. 현재 세계랭킹 6위는 수많은 대회 출전을 통해 '박리다매' 식으로 억지로 일궈냈다는 비판이 따를 수 있다. 경기가 무난히 흘러갈 경우, 역전의 계기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공격 스타일이라는 부분이 가장 아쉽다.
사윅사이라이 란키레디(사진 오른쪽)-치락 셰티SATVIKSAIRAJ RANKIREDDY-CHIRAG SHETTY
국적: 인도
출생: 2000년 8월 13일 / 1997년 7월 4일
신장 : 184cm / 186cm
통산 : 97승 61패
올림픽랭킹: 9위
조편성: A조(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1위), 리양-왕치린(대만/7위), 벤 레인-숀 벤디(영국/25위)
인도에서 2016리우올림픽 직후부터 이번 올림픽을 위해 공들인 팀이다. 둘 모두 20대 초반의 매우 어린 선수들이지만 2017년부터 출전한 국제 대회 경험은 풍부하다. 특히 후위 공격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강한 공격력과 체력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와 특히 잘 어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서 이번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으로 이들을 뽑은 이유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단순하다. 전위에서 풀어나가는 능력은 경쟁 팀들에 비한다면 약점이 뚜렷하다. 능구렁이 같은 상대와 경기할 때는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인도에서 2017년부터 공들인 팀인 것은 맞으나, 그렇다기엔 코치가 너무 자주 바뀌었다. 여러 스타일의 혼합이 어린 선수들에게 그다지 이득이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박성진 기자 | 사진 요넥스 제공
tags : #도쿄올림픽, #남자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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