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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충주시청, 광주은행 3-1로 꺾고 4강 진출...25일 밀양시청과 격돌[코리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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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2-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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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의 두번째 복식 한토성-강성우.


 

[배드민턴코리아] 충주시청이 4강 고지를 밟았다. 오늘(10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6강전에서 충주시청이 광주은행을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갑수 광주은행 감독은 조별 라운드 세 경기 동안 꺼내들었던 박무현-고석건 조합 대신 박병훈-고석건 조를 첫 복식에, 최현범-박무현 조를 두번째 복식에 배치했다. 먼저 나선 박병훈-고석건은 충주시청 김덕영-강지욱에게 두 게임 각각 8-21 10-21로 모두 무력하게 패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박병훈과 고석건의 포지션 플레이가 좋지 못했다.


다음 단식에서 광주은행의 이승훈이 충주시청 정동운을 2-1(21-14 19-21 23-21)로 꺾었다. 실업 무대 첫 승을 노리는 정동운이 높은 집중력을 보였지만 절묘한 헤어핀과 경쾌한 스매시로 무장한 이승훈이 한 수 위였다. 2게임부터 정동운도 적극적인 헤어핀으로 맞불을 놓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자신감이 붙은 정동운이 리드를 잡으며 2게임을 21-19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3게임에서 정동운이 20점을 먼저 찍으며 역전승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까지 침착한 플레이로 일관한 이승훈이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승리했다.


두번째 복식은 충주시청이 간신히 챙겨갔다. 한토성-강성우가 최현범-박무현에게 2-1로 이겼다. 한토성과 강성우는 밀어붙이기보다 공을 유연하게 받아내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수비를 바탕으로 1게임을 21-16으로 따낸 한토성-강성우는 2게임에서 공격 욕심을 내다 18-21로 패했다. 서로의 패턴에 적응한 양 팀의 경기는 3게임 듀스까지 이어졌고, 부상 투혼 끝에 한토성-강성우가 3게임 23-21로 승리했다.


복식 두 경기를 모두 가져오는데 성공한 충주시청이 두번째 단식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충주시청 박태훈이 문희수에게 2-0으로 승리했다. 21-7 21-14의 세부 스코어처럼 둘의 범실 빈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이태호 충주시청 감독은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복식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측대로 복식이 이번 경기의 승부처였던 것 같다"라며 "특히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뛰어 이겨준 한토성, 강성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경기의 수훈갑을 꼽았다.


준결승에 진출한 충주시청은 이제 오는 25일 A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밀양시청과 맞붙는다.



경기결과

충주시청vs광주은행

김덕영-강지욱vs박병훈-고석건 2-0(21-8 21-10)

정동운vs이승훈 1-2(14-21 19-21 23-21)

한토성-강성우vs최현범-박무현 2-1(21-16 18-21 23-21)

박태훈vs문희수 2-0(21-7 21-14)



남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리그, #충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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