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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관공서 최강팀 등극, 충주시청 (남자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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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2-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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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새로운 통계 지표, 팀 기여도(Team Contribution, TC)라는 개념을 만들어 봤습니다. 팀 기여도에 따른 순위는 지난 12월에 소개해 드렸는데요. 최근에는 팀 기여도 총합을 바탕으로 한 2020년 국내 일반부 팀 랭킹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배드민턴 국내 일반부 연말정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팀은 순위 역순으로 소개할 예정인데요. 이번엔 남자부 4위 충주시청입니다.  


충주시청  

남자부 4위

2020 초 시즌 예상 : 5위

혼복 포함 TC 총합 : +26.2 (4위)

혼복 제외 순수 남자부 TC 총합 : +23.0 (4위)


2020년 단체전 성적 : 8승 3패

봄철리그전 조별 예선 탈락 (A조 4위, 2승 2패)

여름철선수권 8강 (0승 1패)

실업연맹전 우승 (3승 0패)

실업대항전 우승 (3승 0패)


TOP 3 PLAYERS

김주완 : +7.6

김덕영 : +6.4

이상원 : +5.4


단식 출전 순 : 김주완(14) > 김두한(12) > 박태훈(9)

남복 출전 순 : 김덕영(15) > 한토성(12) = 이상원(12) > 한요셉(11) > 김두한(1) = 이요셉(1)

혼복 출전 순 : 김덕영(5) = 이상원(5) > 한토성(1) = 이요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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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은 만약 기량발전상이 있었다면 유력한 후보였을 것이다>


총평

2019년에 이어 또다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시즌 초 예상 순위는 5위로, 2020 시즌 내내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첫 대회였던 봄철리그전에서는 2승 2패라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으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고, 여름철선수권에서도 삼성생명을 첫 판에서 만나며 탈락했다. A급 선수는 많지만 S급 선수는 없다는 한계가 2020 시즌에도 드러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충주시청의 반전은 마지막 두 대회부터 시작이었다. 실업연맹전, 실업대항전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단체전 우승은 21세기 처음이다(마지막 우승은 1998년). 김주완은 한국에서 주목해야 할 남자단식 대형 유망주로 성장했고, 시즌 중 파트너를 교체했던 승부수는 완벽히 통했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1~3위 팀들이 A급 대신 S급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주시청의 분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시즌, 충주시청의 2020년이다.


좋았던 점

2020년 네 번에 단체전에서 두 번 우승한 팀이다. 대진운이 좋은 편도 아니었다. 충주시청이 두 대회에서 꺾었던 국군체육부대(2위), 요넥스(3위)의 팀 기여도 총합은 충주시청보다 높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두 가장 좋았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적생이었던 김덕영은 남자복식(+4.2), 혼합복식(+2.2)에서 모두 높은 기여도를 보이며 본인을 선택한 충주시청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는 같이 이적한 한토성에게도 해당되는 말로, 한토성의 남자복식 성적은 김덕영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3.2).


만약 기량발전상이 있다면 이상원의 차지가 아니었을까. 그저그런 B조 복식처럼 보였던 이상원이지만, 김덕영과 짝을 이룬 후, 확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한요셉에게도 해당되는데, 한요셉 역시 한토성과 짝을 이룬 후, 성적이 급격히 좋아졌다. 가장 맞는 파트너를 찾았다는 소리와 같은데, B조 복식으로만 여겨졌던 이상원과 한요셉의 동반 성장은 충주시청의 맹활약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어쩌면 이 모든 변화는 이태호 감독의 파트너 변경 작전이 통했기 때문이었다. 시즌 중, 파트너 교체는 흔치 않은데, 김덕영-이상원, 한토성-한요셉으로 묶이고 난 후 충주시청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이전 대회와의 시간 차이는 단 일주일 뿐이었는데, 일주일만에 충주시청은 아예 다른 팀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과감한 용단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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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은 성적을 조금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나빴던 점

새롭게 영입한 외부 인력들이 모두들 괜찮은 성적을 냈었다면, 충주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어 줘야 할 김두한은 그러지 못했다. 단식 12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이태호 감독의 중용을 받는 모습이었지만, 팀에서의 위치는 갈수록 1단식 -> 2단식 -> 3단식으로 밀리는 것처럼 보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김두한의 역할은 승리를 위한 주춧돌이 아닌, 상대팀 에이스를 겨냥한 희생타의 역할로 보이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졌다. 


김두한 경기의 가장 큰 특징은 모 아니면 도 경기가 매우 많았다는 것인데, 승리한 네 경기에서 2-0 완승이 무려 세 경기고, 패한 여덟 경기에서 0-2 완패가 무려 일곱 경기다. 즉, 2021년에는 초반부터 승기를 따내는 것이 김두한에게는 매우 필요하다. 한번 기운을 빼앗기면 좀처럼 만회하지 못한 김두한의 2020년이었다.


2021년 바라는 점

2020년 팀 성적이 매우 우수했다. 그런데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군 미필이다. 더군다나 2020년 활약상으로 인해 이들이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진 것은 선수 개인에게는 행운일지 몰라도 팀 입장에서는 불운이라고 봐야 한다. 2021년 상무 1차 합격자 명단에는 박태훈, 김주완, 이상원, 한요셉 등 네 명의 충주시청 선수가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넷 모두 2021년 상무 소속이 될 일은 만무하지만, 그래도 상무에서 가장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들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선수들에게는 불운일지 몰라도, 충주시청의 2021년 상무 입대는 김주완 혼자로 막았다. 박태훈, 이상원, 한요셉은 상무 입대에 실패했다. 2020 시즌 맹활약을 펼친 김주완의 공백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복식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두한과 박태훈은 1단식이라는 위압감이 김주완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김주완의 입대 공백을 막을 수만 있다면 충주시청의 2021년은 여전히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박성진 기자

tags : #충주시청,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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