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천재 쌍둥이 김민지-김민선,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여복 우승[전국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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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10-01 23:51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천재 쌍둥이' 김민지-김민선(강원도) 자매가 전국체육대회를 손에 넣었다. 1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고등부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장준희-조문희(인천광역시) 조가, 혼합복식에서는 이용희-최경진(서울특별시) 조가 우승했다.
오전 열린 준결승전에서 김민지-김민선 조는 연서연-정다연(전라남도) 조를 2-0(21-10 21-13)으로 격파했다. 두 게임 모두 여유로운 성적으로 승리한 김민지-김민선 조는 결승전에서 조유나-홍유빈(경기도) 조를 만났다. 영덕고의 핵심으로 올해 영덕고의 우승 행진을 견인한 조이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되었다.
1게임을 조유나-홍유빈 조가 리드하며 21-15로 따냈다. 하지만 2, 3게임에서 조유나-홍유빈 조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준결승전에서 김민지-김민선 조와 달리 김애린-박나경(충청북도) 조를 상대로 두 게임 모두 22-20으로 접전을 펼쳤던 여파인지, 점점 기세가 떨어졌다.
결국 2게임에서 21-11로 김민지-김민선 조가 크게 승리, 3게임도 21-10으로 대승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교 입성 이후 고교 2-3년생들에게 밀려 중등부 무대를 제패했던 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던 쌍둥이 자매지만,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기어이 전국 최강자 타이틀을 따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장준희-조문희 조가 김병재-하진호(경상북도) 조를 접전 끝에 2-0(21-19 22-20)으로 꺾었다. 최근의 호조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병재-하진호 조지만, 준결승에서 조송현-조현우(광주광역시) 조와 3게임까지 가는 접전의 여파가 컸다.
혼합복식은 이용희-최경진 조가 유준서-고희주(전라북도) 조를 1게임 21-10, 2게임 21-8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박승민-구서연(경상북도) 조에게 2-1(10-21 21-17 23-21)으로 역전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이용희-최경진 조는 결승에선 더욱 수월한 경기를 펼치며 전국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혁희 기자
tags : #전국체육대회,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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