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김해든(한국체대)이 26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전국대학배드민턴연맹전'(이하 대학연맹전) 남자단식 1위를 차지했다.

김해든은 천천히 플레이하며 강민재의 범실을 유도했다. 신장이 큰 김해든은 강민재에 쉽게 공격권을 내주지 않으며 하이클리어 보다는 밀어주는 형식의 플레이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든 김해든은 강민재의 뒷심에 밀리며 2점 차까지 따라 잡혔지만, 강민재의 스트로크가 아웃되며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도 김해든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대각 반스매시를 구사하며 본인의 페이스를 끌고 갔고, 강민재는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마지막 김해든은 가벼운 반스매시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2-0(21-18 21-15)으로 남자단식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해든은 “한체대 선수로서 마지막 시합이었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올해 국가대표에 들었는데 내년에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체대 교수님, 코치님, 동탁쌤,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남자단식 결승전 결과

김해든(한국체대) 2-0(21-18 21-15) 강민재(원광대)

전남 강진_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