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탁정은(국립군산대)이 26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전국대학배드민턴연맹전'(이하 대학연맹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탁정은은 박주은(국립군산대)과 양보할 수 없는 금메달 경쟁을 펼쳤다. 라인 안쪽으로 타고 들어가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1게임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인 탁정은은 쉽게 득점을 가져오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2게임에서 박주은의 반격에 고전한 탁정은이 1게임과는 반대로 점수를 얼마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는 3게임까지 흘러갔다. 초반에는 비슷한 점수대를 유지했지만, 인터벌 이후 7점을 내리 실점한 탁정은은 2게임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두 선수 모두 공격적으로 득점을 가져오며 인터벌까지 점수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후 박주은의 실책과 더불어 탁정은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격차가 벌어졌고 끝내 탁정은이 2-1(21-12 9-21 21-1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탁정은은 “한 번도 단식 성적을 못 냈었는데 기분 좋은 우승이다. 1게임에서 잘했지만 2게임에서 패했는데 3게임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서 이길 수 있던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수줍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여자단식 결승전 결과

탁정은(국립군산대) 2-1(21-12 9-21 21-12) 박주은(국립군산대)

전남 강진_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