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지송(인천대)>

정지송(인천대 2년), 김찬미-강가희 조(한체대 1년), 강지욱(한체대 2년)-김찬미 조가 ‘2012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여름철대회)’ 대학부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복식에서 4학년이 우승한 것과 비교해 여자단·복식과 혼합복식은 1, 2학년들이 주인공이 돼 대조를 이뤘다.

17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정지송은 우승후보인 김수연(군산대 4년)을 2-0(21-14 21-16)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여름철대회 3라운드에서 김수연에게 무릎을 꿇었던 정지송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고, 개인 통산 첫 여름철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여자대학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대학부 여자복식에서는 한체대 1학년 듀오 김찬미-강가희 조가 지난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소영-정지송 조(인천대 2년)를 2-0(21-11 21-17)으로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나흘전인 13일 단체전 결승전에서 김찬미-강가희 조에게 0-2(17-21 14-21)로 패배를 안겼던 김소영-정지송 조였다.

김찬미는 혼합복식에서도 강지욱과 함께 조를 이뤄 우승을 거둬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강지욱-김찬미 조는 결승전에서 박대웅(원광대)-최수지(군산대) 조를 2-0(21-10 21-18)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