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장 소중한 건 가족” 덴마크 왕자 피터게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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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4-27 14:18본문
유럽 배드민턴의 자존심 피터게이드는 현재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7월 1일자 기준). 수많은 대회 타이틀은 물론이고, 코리아오픈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해(2000, 2001, 2005, 2009)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부드러운 배드민턴을 구사하며 훤칠한 외모로 따르는 여성 팬도 많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가정을 사랑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사랑받는 남편이다.
-예전 이름이 Peter GADE. 지금은 Peter ‘Hoeg’ GADE다. 왜인가?
3년 전에 결혼을 했다. 'Hoeg'는 아내 이름이다. 덴마크에서는 평범한 일이다.
-아이는 있나?
딸 둘 있다. 나나, 알마. 나나는다섯 살, 알마는 한 살이다.
-덴마크에서 의사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아니다. 나는 단식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다.
-2008년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
-1976년 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이가 있어서 체력훈련을 많이 한다.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 등. 정상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코트 밖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나이에도 다른 아시아 선수들과 같은 레벨을 유지한다는 게 기분 좋다.
-운동을 계속하는 특별한 이유나 목표가 있는 것인가?
하나는 배드민턴 역사에 자취를 남기는 것인데, 그것은 이룬 듯하다. 다른 것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고, 또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궁극의 목표인가?
올림픽까지 너무 멀다. 심각한 부상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지금은 너무 멀게 느껴진다. 일년마다 목표를 새로 세운다. 올해는 세계선수권이 목표다.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는 누구인가?
린단이다. 린단은 지난 4년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였다. 리총웨이도 잘 하긴 하지만, 린단이 더 잘하는 듯하다.
-남자단식은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가 갈린다. 그것은 어떤 차이라고 생각하나?
배드민턴은 공격과 수비, 모든 것이 잘 조합돼야한다. 체력만 좋아서도 안되고, 머리도 좋아야하고 기술도 좋아야한다. 세계정상급 선수들은 그 조합이 잘 된 사람들이다. 그 조합이승부를 가르는 것이다.
-복식은 잘 못하나?
어렸을 때 했었다. 예전에 복식을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은 단식에만 집중하고 싶다. 나는 단식이 더 편하다. 복식이 재미는 있는데, 게임으로 하기엔 조금 그렇다.
-롤모델은 누구인가?
롤모델은 없다. 다른사람에게 영감을 받을 수는 있겠다.
-은퇴 후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코치를 하고 싶다. 국가대표팀에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 머물고 싶은 생각도 있다.계획을 세울 것이다.
-자신에게 배드민턴이란 무엇인가?
배드민턴은 내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생계수단이기도 하고, 나를 온전한 사람으로 만드는데 일조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내게 가장 소중 한 것은 가족이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에 9번 정도 왔었다. 그리고 코리아오픈에서 4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성적이 잘 나서 기쁘고,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게임 즐기시길 바란다
심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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