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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대회-혼합단체전] 한국, 일본에 1-3으로 패배, 결승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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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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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대표팀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주니어배드민턴대표팀이 7월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1-3으로 패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서 우리대표팀은 최솔규-신승찬 조를 앞세워 일본의 코가 아키라-와타나베 아카네 조를 2-1(21-8 16-21 21-10)로 이겼다. 1게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최-신 조는 2게임에서 실책을 연발하며 흔들렸지만, 3게임 최솔규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혼합복식은 오늘 준결승전의 첫 번째 승부처였기 때문에 최-신 조의 승리로 대표팀의 분위기는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2경기로 펼쳐진 남자단식에서 한국의 전혁진이 나와 분발했지만 일본 단식에이스 모모타 켄토에게 0-2(17-21 13-21)로 패했다. 켄토는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실력자였기 때문에 남자단식에서는 일본의 우세가 예상됐다.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펼쳐진 남자복식이 오늘 경기의 최대 승부처. 하지만 최솔규-박세웅 조가 일본의 이노우에 타쿠토-카네코 유키 조에게 34분 만에 0-2(18-21 13-21)로 패하고 말았다. 승부처답게 1게임 접전이 벌어졌고, 16-16으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일본의 높은 서브와 인-아웃 판정에 휘말리며 최-박 조는 급격히 분위기가 가라앉고 말았다. 1게임을 내준 최-박 조는 2게임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핀치에 몰린 한국은 4경기인 여자단식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김효민이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에게 0-2(13-21 15-21)로 패해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효민은 노조미의 파워와 스피드에서 밀려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해 아시아주니어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우리나라는 김기정, 박성민, 배연주, 정경은 등이 출전했던 2008년 이후 4년 만의 결승진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2009년부터 혼합단체전에서 늘 8강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그리 나쁜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반면 일본은 200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 혼합단체전이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르며 최근 전력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국은 작년까지 혼합단체전에서 5번 연속 결승전을 밟아 3번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천=박민성 기자, 사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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