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니어대표팀이 2012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김천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던 중국을 1경기부터 몰아쳤다. 혼합복식으로 열린 1경기에서 일본 코가 아키라-야무구치 아카네 조는 중국 페이티안위-후앙야퀴옹 조를 2-1(21-16 17-21 21-19)로 꺾어 일본이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일본은 모모타 켄토가 중국 슈송에게 2-1(17-21 23-21 21-14) 역전승을 거둬 상승세를 이어갔다.

3경기로 펼쳐진 남자복식에서 일본은 이노우에 타쿠토-카네코 유키 조가 중국의 페이티안위-장닝위 조를 2-0(21-18 21-15)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일본은 200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채택된 혼합단체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고, 3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은 수성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김천=박민성 기자, 사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