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정재성-이용대, 유연성-고성현 8강까지 무난하다 [올림픽 배드민턴-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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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4 12:01본문
[배드민턴코리아]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대진표가 23일 발표됐다. 한국은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올림픽랭킹 2위) 조, 유연성-고성현(수원시청-김천시청 올림픽랭킹 4위) 조가 출전한다. 2번시드를 받은 정-이 조는 D조에, 4번시드를 받은 유-고 조는 B조에 편성됐다.
정-이 조는 무난한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 정-이 조와 함께 D조에 편성된 선수는 쿠키엔킷-탄분헝(말레이시아 8위), 사토 쇼지-카와매 나오키(일본 9위), 토니 구나완-하워드 바하(미국 13위)다. 베테랑 선수들로만 묶여졌다. 만만히 볼 상대들은 아니지만 최근 전적만 놓고 본다면 수월한 조편성이다. 정-이 조의 2011-12 상대전적은 쿠-탄 조에게 4승, 사토-카와매 조에게 2승, 토니-하워드 조에게도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격, 수비, 전술 등에서 완성형 남자복식 조로 평가받는 정-이 조이기 때문에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조1위 수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정-이 조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조2위 다툼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연성-고성현 조는 다소 힘든 조 편성을 받았다. 보나 셉타노-모하매드 아산(인도네시아 6위), 마니퐁 종짓-보딘 이사라(태국 10위), 미챌 로고스즈-아담 츠왈리나(폴란드 14위)와 같은 조에 묶였다. 신경이 쓰이는 팀은 태국 팀이다. 마니퐁-보딘 조는 신예 돌풍을 일으키며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1-12 상대 전적에서도 유-고 조가 마니퐁-보딘 조에게 2패로 열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나-모하매드 조와 같은 조에 묶인 것. 보나-모하매드 조에게 유-고 조는 최근 4전 전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폴란드 조가 약체로 분리된 가운데 유-고 조, 보나-모하매드 조, 마니퐁-보딘 조, 세 팀이 치열한 1, 2위 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정-이 조, 유-고 조가 맞붙는 것이 한국 최상의 시나리오일 때, 두 팀은 조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만약 한 팀이라도 조2위로 결선에 올라설 경우, 두 팀은 결승이 아닌 8강에서 맞붙게 된다.
한편, 덴마크는 만족스러운 대진 결과를 받은 반면, 중국은 최악의 조편성을 받아 눈길을 끈다. 우승후보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3위) 조와 궈첸동-차이비아오(중국 5위) 조가 같이 C조에 편성됐다. 궈-차이 조는 한국 선수 상대 전적은 뛰어난 반면, 마티아스-카르스텐 조에게는 4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더군다나 궈-차이 조가 조 2위를 차지한다면 A조 1위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카이윤-푸하이펑(중국 1위)과의 8강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궈-차이 조가 C조에 편성됨으로써 중국 팀에게는 최악의 조편성 결과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7월 28일부터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결승전은 8월 5일에 열린다.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편성 결과
A조: 카이윤-푸하이펑, 팡치에민-리솅무(대만 7위), 로스 스미스-글렌 와르페(호주 15위), 잉고 킨데르바터-요하네스 쇼에틀러(독일 11위)
B조: 유연성-고성현, 마니퐁 종짓-보딘 이사라, 미챌 로고스즈-아담 츠왈리나, 보나 셉타노-모하매드 아산
C조: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궈첸동-차이비아오, 도리안 랜스 제임스-윌렘 빌조엔(남아공 16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12위)
D조: 정재성-이용대, 쿠키엔킷-탄분헝, 사토 쇼지-카와매 나오키, 토니 구나완-하워드 바하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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