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이용대-하정은, 죽음의 조 편성[올림픽 배드민턴-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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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4 12:03본문
[배드민턴코리아] 한국의 유일한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조 이용대-하정은(삼성전기-대교눈높이 올림픽랭킹 7위) 조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23일 런던 올림픽파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예선 조 편성에서 이용대-하정은 조는 올림픽랭킹 3위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나트시르(인도네시아), 토마스 레이본-카밀라 리터 율(덴마크 6위), 디주-즈왈라 구타(인도 13위) 조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이-하 조가 조별 리그전을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 2위안에 들어야한다.
이-하 조가 상대전적에서 단 한 팀도 앞서는 팀이 없는 죽음의 조에 들어감에 따라 올림픽 혼복 2연패를 노리던 한국의 목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혼복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용대는 이번에는 하정은과 호흡을 맞춰 올림픽 혼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하 조와 함께 조를 이룬 팀들 가운데 3번 시드를 받은 톤토위-릴리야나 조는 배드민턴의 윔블던이라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다. 상대전적에서도 이-하 조가 2-4로 밀리고 있다.
또한 토마스-카밀라 조는 10년 동안 호흡을 함께했고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숨은 실력자들이다. 이-하 조는 이들과 한번 만났는데, 올해 독일오픈 결승전에서 0-2(9-21 16-21)로 패했다.
이-하 조보다 랭킹이 낮은 디주-즈왈라 조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상대전적에서도 1-1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이-하 조가 승리를 거뒀지만, 2번째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이용대-하정은 조가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중국 2팀을 피한 것만으로도 나쁜 조 편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하 조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팀 모두 전력의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우승후보인 장난-자오윤레이(중국 1위) 조는 천적으로 불리는 크리스 애드콕-이모겐 밴키어 조와 함께 A조에 편성됐고, 슈천-마진(중국 2위) 조는 베테랑 첸훙링-쳉웬싱(대만 5위), 수드켓-사라리(태국 8위) 조와 D조에 편성돼 만만치 않은 예선리그전을 펼쳐야한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은 7월 28일부터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결승전은 8월 3일에 열린다.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편성 결과
A조: 장난-자오윤레이(중국 1위), 알렉산더 니콜라엔코-발레리 소로키나(러시아 12위), 미하엘 푸치-비르짓 미첼(독일 14위), 크리스 애드콕-이모겐 밴키어(영국 10위)
B조: 요하임 피셔 니엘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 4위), 신타로 이케다-레이코 시오타(일본 11위), 토비 엔지-그레이스 가오(캐나다 16위), 로버트 마테우시악-나디에자 지에바(폴란드 15위)
C조: 톤토위 아마드-릴리야나 나트시르(인도네시아 3위), 토마스 레이본-카밀라 리터 율(덴마크 6위), 이용대-하정은(한국 7위), 디주-즈왈라 구타(인도 13위)
D조: 슈천-마진(중국 2위), 수드켓 프라파카몰-사라리 퉁통캄(태국 8위), 펭순찬-리우잉고(말레이시아 9위), 첸훙링-쳉웬싱(대만 5위)
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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