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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내가 바로 세계1위, 왕이한 [올림픽 배드민턴-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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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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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신체조건이 탁월하다. 178cm의 큰 키에서 위협적인 후위공격을 시도한다. 성지현의 반스매시에 비해 스피드가 조금 더 살아있다. 코스도 위협적이다. 플레이 스타일이 어찌보면 남자단식 선수들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다다. 모든 능력이 A급 이상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후위 공격을 제외하고 S급이라고 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가 되지 않을 경우다. 주니어시절부터 큰 키를 바탕으로한 공격 전술이 통했다. 이를 대신할 '플랜 B'가 왕이한은 절대적으로 약하다. 국내외 선수들이 '왕이한은 뛰어난 선수인 것은 맞지만 스트로크가 까다롭지 않다'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상대방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왕이한은 무늬만 세계1위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정신력이 약점으로 지목되던 부분은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어려서부터 세계1위를 지켜왔던 부담감은 2010우버컵에서 그대로 폭발했다. 하지만 2012우버컵 결승, 절대적인 위기 상황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는 모습은 왕이한이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순간 집중력을 잃다가도 위기 상황에서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통산 211승 47패, 2012년 25승 4패]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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