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대륙의 맏언니, 왕신 [올림픽 배드민턴-여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6 16:48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왕신은 의외의 코스로 셔틀콕을 보낸다. 대체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같은 폼, 같은 스윙에서 여러 코스로 셔틀콕을 보낼 줄 안다. 클리어를 칠 것 같은 상황에서 스매시나 드롭이 다양한 코스로 들어오니 상대의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왕이한만큼의 신체조건과 왕스시앤만큼의 신체능력이 없는 왕신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내야 했고 그것이 바로 까다로운 스트로크다.
본인의 까다로운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다. 같은 왼손잡이, 린단을 닮았다. 파워는 린단에 비해 떨어지지만 여자 선수치고 볼 스피드는 괜찮은 편이다. 중국 대표팀 맏언니답게 정신적으로 큰 흔들림이 없는 것도 왕신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갖고 있는 비교 우위다.
평상시의 왕신은 뛰어난 선수다. 다양한 코스의 공격을 좋아하다 보니 수비 스피드가 떨어지는 선수들은 왕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반면 기복이 너무 심하다. 잘 나갈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경기력 차이가 심하다.
마음먹은 대로 공격이 되지 않을 경우, 폭풍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타점 높은 공격 대응 또한 왕신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 경기가 하반기에 열리는 것은 왕신에게 다행. 그동안 왕신은 상반기 경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훨씬 강했다. [통산 133승 33패, 2012년 15승 6패]
박성진 기자
- 이전글굴러 들어온 돌, 박힌 돌 빼고 여왕에 등극하나? 리슈에리 [올림픽 배드민턴-여단] 12.07.26
- 다음글내가 바로 세계1위, 왕이한 [올림픽 배드민턴-여단] 12.07.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