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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굴러 들어온 돌, 박힌 돌 빼고 여왕에 등극하나? 리슈에리 [올림픽 배드민턴-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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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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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돌풍도 이런 돌풍이 없다. 미완의 대기에서 벗어나 이 페이스라면 세계1위까지 금방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후반만 하더라도 세계7위권이었으나 어느덧 왕스시앤을 제치고 세계3위까지 올라섰다. 나가는 대회마다 결승 진출은 물론이다. 리용보 감독은 우버컵 3단식에 왕스시앤 대신 리슈에리를 집어 넣으며 믿음을 보였다.

174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리슈에리는 침착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1월 코리아오픈만 하더라도 공격력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랠리 싸움을 즐겨 한다. 큰 신장, 긴 팔과 다리로 인해 반경이 넓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여간 상대하기 까다로운게 아니다.

기본적인 스트로크가 안정적이고 수비가 뛰어나다. 헤어핀과 드롭샷도 좋은 편이다. 다만 스매시 안정도는 떨어진다. 경기 운영의 묘를 깨우친 다음부터는 무리한 스매시보다는 랠리 위주로 풀어 나간다.

다만 문제는 큰 경기 경험. 본인이 그렇게 원했던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리슈에리는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도 없다. 더군다나 리슈에리에게 티켓을 내준 왕스시앤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다. 또한 그동안 꾸준히 왕스시앤이 세계 상위권에서 활약했던 것을 감안해 봤을 때, 리슈에리가 출전으로 인해 중국 팀 분위기도 그다지 좋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통산 105승 26패, 2012년 33승 3패]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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