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이변은 우리의 것, 작은 고추는 맵다, 사토 쇼지-카와매 나오키 [올림픽 배드민턴-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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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7 15:01본문
[배드민턴코리아] 올해 3월만 하더라도 일본에서 가장 기대하는 남자복식 조는 하시모토 히로카츠-히라타 노리야수 조였다. 이들의 올림픽 출전은 거의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형님들의 역습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사토 쇼지-카와매 나오키 조가 3~4월 동안 랭킹 포인트를 차곡차곡 적립하며 하시모토-히라타 조를 누르고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낸 것이다. 사토-카와매 조는 동생들의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억지로 빼앗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토 쇼지와 카와매 나오키는 많이 닮았다. 우선 나이가 같다. 한국 나이로 31살 동갑내기, 베테랑 조다. 키도 168cm로 같다. 두 선수 모두 단신이다. 그렇다고 파워가 강한 것도 아니다. 나이도, 키도 같은 정재성처럼 폭발적인 스매시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사토-카와매 조를 다크호스로 지목하는 이유가 있다. 워낙 영리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더 높은 점프를 한다. 화려해 보이지만 이들이 스매시로 얻는 포인트는 많지 않다. 대신 스트로크 코스가 탁월하다. 작은 키에서 나오는 강하지 않은 공격을 의외의 코스로 셔틀콕을 보내며 얻는 득점이 많다. 드라이브 대결도 떨어지지 않는다.
키 포인트는 사토 쇼지가 쥐고 있다. 사토 쇼지는 일본의 에이스 남자단식 선수였다. 단식 출신 선수는 복식과는 다른 창조적인 길을 안다. 수비도 수준급.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본 맏형 복식 조가 보여줄 차례다. [통산 96승 54패, 2012년 18승 11패]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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