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늦깎이 스타들의 첫 올림픽 도전, 자오윤레이-티안킹 [올림픽 배드민턴-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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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7 15:04본문
[배드민턴코리아] 27살 동갑내기, 자오윤레이-티안킹 조는 이번이 첫 올림픽 도전이다. 작년부터 일찌감치 랭킹포인트를 안전하게 쌓아놨고, 무난히 2번시드를 받으며 올림픽에 참가한다. 더군다나 올해 열린 코리아오픈과 전영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기세는 유양-왕샤오리 조보다 더 올라온 상황이다.
기본기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이 이들의 강점이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수비가 좋다. 기존의 안정적인 수비력으로만으로도 세계2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여기에 올해부터 더 강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자오윤레이 전위, 티안킹 후위의 포메이션이 주 공격 득점 루트지만 반대 포메이션도 무난하다.
두 선수 모두 큰 신장을 이용한 후위 공격이 괜찮다. 스매시의 파워가 좋아졌고, 정신없는 로테이션으로 이어지는 연속 공격도 작년에 비해 더 나아졌다. 정신력도, 위기 극복 능력도 모두 뛰어나다. 유양-왕샤오리 조와 함께 중국의 올림픽 여자복식 4연패를 이끌 선수로 부족함이 없다. 올해 특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더 주목해야 할 점. 올해 23승 1패의 특급 상승세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유-왕 조에게 패하기 전까지는 23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단 하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체력과 부상. 특히 자오윤레이가 그렇다. 자오윤레이는 혼합복식에도 출전한다. 예선이 조별리그로 변하며 체력적인 부담은 더욱 늘었다. 물론 그간의 일반 오픈 대회에서도 자오윤레이는 두 종목 다 소화해냈다.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자오윤레이의 체력 부담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도 그렇다. 자오윤레이와 티안킹 모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두 선수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경기 중에도 무릎 보호대를 새로 조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임에는 분명하지만 중도 낙마한다 할 지라도 이상하지 않다. [통산 77승 14패, 2012년 23승 1패]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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