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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태국 승리, 남자복식 B조 안갯속으로 [올림픽 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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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2-07-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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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니퐁 종짓-보딘 이사라>

[배드민턴코리아] 2012런던올림픽 배드민턴이 28일 종목별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한국 선수들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유연성-고성현(수원시청-김천시청 올림픽랭킹4위) 조가 속한 남자복식 B조가 가장 눈길을 끈다.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B조 첫 경기에서 유-고 조는 아담 츠왈리나-미챌 로고스즈(폴란드 14위) 조에 2-1(17-21 21-7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마니퐁 종짓-보딘 이사라(태국 10위) 조가 모하매드 아산-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 6위) 조에 2-0(21-11 21-16) 완승을 거두며 역시 첫 승을 신고했다.

마니퐁-보딘 조의 승리로 인해 남자복식 B조는 상당히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고 조와 함께 조1위 다툼을 할 것으로 보였던 모하매드-보나 조가 패하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경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1차전은 유-고 조에게는 유쾌한 결과는 아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폴란드 조에게 완승을 거둬야 했으나 1게임을 내주며 게임 득실에서 유리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유-고 조는 마니퐁-보딘 조에게 상대 전적 2패로 열세다.

인도네시아의 입장에서도 난리가 났다. 순위 다툼에 결정적이었던 태국 조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나머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유-고 조는 인도네시아 조에게 최근 4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만만치 않았다. 유-고 조와 인도네시아 조의 대결은 건곤일척이 될 전망이다.

D조 1위가 유력한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2위) 조와의 8강 맞대결을 피하려면 반드시 B조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유-고 조의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것이다. 바로 다음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29일 오후 3시 2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11시 20분), 유-고 조는 마니퐁-보딘 조를 상대한다.

마니퐁-보딘 조는 랭킹은 쳐지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신예들의 젊은 패기로 상위 랭커들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인도오픈 결승전에서 마니퐁-보딘 조가 유-고 조를 꺾으며 생애 첫 슈퍼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유연성-고성현 조가 태국의 태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열리는 배드민턴 2일차 경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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