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화순군청 2관왕의 주역, 전주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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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1-05 11:16본문
화순군청 2관왕의 주역
전주이 #1
[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2019년 8월호에 게시된 기사로, 7월에 진행됐습니다]
화순군청 배드민턴단(이하 화순군청)이 1996년 팀 창단 이후 24년 만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화순군청은 7월 7일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여자단식에서 전주이가 우승을 하면서 대회 2관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전승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개인전에서도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린 전주이를 만나봤다.
감독님 덕분에 우리도 포기하지 않았고, 우승할 수 있었다
Q. 화순군청이 창단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선 우리 팀 막내둥이들에게 고맙다. 궂은 일 다 하면서 언니들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 텐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 그리고 (최)유리 언니 팀에 혼자 단식선수로 남아있는데 정말 존경한다. 진짜 열심히 하고, 성실한 언니다. 힘든 일 많았을 텐데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 (고)아라, (유)채란 언니들은 맏언니로 팀과 후배들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그리고 이번 우승에 기여를 가장 많이 하신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정말 고맙다. 특히 감독님, MG새마을금고와 8강전에서 우리가 다 포기하고 있을 때 감독님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우리가 우승하게 되었다. 감독님 덕분에 우리도 포기하지 않았고,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Q. 단체전에 그치지 않고 개인전에서 라이벌들을 다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은?
A. 엄청 기쁘거나 특별하다는 느낌보다는 '오~ 열심히 했네, 이겼네, 우승했네!' 그런 기분이었다. 원래 개인전 결과에 대해 좀 무딘 편이다. 준결승전에서 (이)세연이를 이겼을 때는 감독님께서 지금까지 내 경기 중 가장 잘했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세연이랑 엄청 친하고, 실력이 비슷한데 오랜만에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이)장미 언니가 잘하는 플레이를 미리 준비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언니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좋아서 내가 먼저 공격을 하기보다는 스트로크 싸움으로 끝까지 뛰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Q. 단체전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거뒀다. 과거에도 전승을 했던 적이 있나?
A.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승을 한 이유는 아마 끝까지 악착같이 뛰어서 그런 것 같다. 미스를 최대한 줄이려고 했고, 끝까지 뛰었다.
Q. 팀의 단식 에이스로 부담감은 없었나?
A. 팀의 첫 번째 단식으로 경기에 나간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래서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상대가 체력이 좋은 선수였는데, 1시간 30분 넘게 경기를 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아서 이긴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들을 다 이기고 우승까지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대표팀에서 장영수 코치님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스윙을 고쳤는데, 그 후로 스트로크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 같다. 그동안에는 내 스윙에 대해서 특별히 문제점을 몰랐고,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코치님이 셔틀콕을 끝까지 보고, 스윙을 간결하게 하라고 수없이 지적해주셨다. 코치님 조언대로 고치고 나니까 볼 스피드가 확 빨라졌다.
Q. 스윙을 교정해준 장영수 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짧은 시간에 선생님에게 배운 걸로 많이 성장했다. 훈련 때마다 신경써주고 가르쳐주고 쓴 소리도 감사하다. 대표팀 생활하는 동안 선생님 말처럼 정신 상태를 더 강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박민성 기자 | Photo 이진혁(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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