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 인터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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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9-12-17 14:00본문
배드민턴인들의 꿈인 개인코트를 무려 강남 한복판에?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 #1
배드민턴에 미쳐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나만의 배드민턴 코트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이런 배드민턴인들의 꿈을 실현시킨 동호인이 있다. 바로 신용호 비아이오(BIO)성형외과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본 인터뷰는 배드민턴코리아 2019년 11월호에 게시된 기사로, 10월에 진행됐습니다]
2018년 4월말 서울 강남구 신사역사거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420여평의 대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황금색 빌딩 '신용호타워'다. 건물주인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은 2001년 (주)휴젤이라는 회사를 창업해 보톡스로 큰 인기를 얻었고, 부와 명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름에서 보듯이 그는 빌딩을 분신처럼 생각한다. 2층에는 직접 운영하는 비아이오성형외과를 열었고, 다른 층에 내과, 외과, 건강검진센터,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이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신사동에 위치한 수많은 병원 빌딩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신용호타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그건 바로 19층과 20층을 뚫어 개인 배드민턴 코트 2면을 설치한 것이다.
신용호 원장이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이 훌쩍 넘었다. 20여 년 전 테니스 동호인이었던 신 원장은 테니스엘보로 고생했는데, 그때 친구의 권유로 배드민턴에 발을 들였다. 신 원장에게 배드민턴을 강권한 친구가 바로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잘 알려진 전명섭 태릉선수촌 치과주치의다.
하지만 막상 배드민턴을 시작한 초기에는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레슨 코치가 1점을 따보라며 신 원장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초등학교 때 잠깐 탁구선수를 했을 정도로 운동에 자신 있고, 승부욕도 강했던 그였지만 그날 코치에게 1점을 따지 못했고, 코치의 도발을 계기로 배드민턴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그 이후로는 새벽, 아침, 오전, 오후, 저녁, 밤을 가리지 않고, 시간만 나면 배드민턴을 연마했다. 몸이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성한 날이 없었지만, 나날이 실력은 늘어 지금은 50대 A조로 활약 중이다. 이렇게 밤낮으로 배드민턴에 빠지면서 개인 코트에 대한 꿈이 조금씩 생겨났다.
신용호 원장은 "내가 원할 때 운동을 하고 싶다. 그래서 만들었다. 아침이건, 밤12시건 운동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소원이었다. 건물을 처음 지을 때부터 배드민턴 코트를 포함시켰다. 주변 사람들이 신사역사거리에 진짜 개인 배드민턴장을 만들까라고 했는데 진짜 만들었다. 돈보다는 내가 하고 싶을 때 배드민턴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박민성 기자 | Photo 김도훈(코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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