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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매서운 기세의 남원주중과 대전둔산중, 남녀 중등부 준결승전 종합 [제 59회 봄철리그전 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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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4-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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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주중의 김민선 선수.




[배드민턴코리아] 올해 남원주중과 대전둔산중의 기세가 매섭다. 4월 11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하 봄철리그전) 중등부에서 남원주중(여자부)과 대전둔산중(남자부)이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번에도 두 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3월 밀양에서 열렸던 중고연맹회장기(이하 회장기)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하게 된다.


남원주중의 '믿을맨'은 이번에도 김민지와 김민선이었다. 지난 회장기에서도 모교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 것으로 모자라, 개인전 단식에서는 서로가 결승에서 만나며 집안 잔치를 벌였던 두 선수다.


여느 때처럼 1단식 주자로 나선 김민지가 포천여중A의 김미소를 만나 21-10 21-5라는 압도적 점수 차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2단식에서도 김민선이 연서연을 21-12 21-15로 꺾으며 순식간에 팀에 2승을 가져다줬다. 비록 3복식에선 패했지만, 4복식에서 김민지-김민선이 승리를 따내며 다시금 팀을 결승 무대로 인도했다. 사실상 두 선수가 3승을 따낸 셈이다. 김민지와 김민선을 앞세운 남원주중은 지난 봄철리그전 타이틀을 수성하기 위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반대쪽 대진에서는 대전법동중이 김천여중A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전법동중이 1단식과 3복식을, 김천여중A가 2단식과 4복식을 가져간 접전이었다. 결국 5단식에서 대전법동중의 이다현이 황정민을 상대로 승리하며 오늘 대회 중 가장 길었던 매치의 종지부를 찍었다. 


대전둔산중 또한 가볍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완주중A를 만난 대전둔산중은 1단식부터 3복식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에 성공했다. 회장기 당시 개인전 복식에서 3위를 차지한 이완-이영우 조 뿐만 아니라 단식의 서준서, 윤호성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


한편 회장기 때 개인전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던 나선재는 그 센세이셔널함을 이어가지 못했다. 신상중A를 준결승전에서 만난 의정부스포츠클럽A는 1단식 주자로 나선재를 내세웠지만, 신상중A의 조현우에게 6-21 13-21로 맥없이 패했다. 나성수가 2단식에서 승리하는데 그친 의정부스포츠클럽A는 복식 두 경기를 내리 내주며 결승 티켓을 신상중A에게 양보했다. 신상중A는 내일 12일, 대전둔산중과 맞붙는다. 두 학교 모두 아직 봄철리그전 우승 경력이 없는 만큼 첫 우승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천=이혁희 기자



tags : #봄철리그전, #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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