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nament 충주여고, 전주성심여고A 완파하고 봄철리그전 첫 우승 성공 [제59회 봄철리그전 고등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4-13 13:28본문
[배드민턴코리아] 5단식까지 갈 것으로 보였던 경기가 3복식만에 끝이 났다. 13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하 봄철리그전)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충주여고가 전주성심여고A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회장기 대회 우승 이후 첫 우승이고, 봄철리그전에서는 창단 첫 우승이다. 지난 밀양 중고연맹 회장기 우승을 포함해 최근 발군의 실력을 뽐내던 전주성심여고A를 상대로 완승한 결과이기에 의미가 크다.
1단식에서 충주여고의 이서진이 전주성심여고A의 '믿고 쓰는 1승 카드' 김유정을 예상 외로 가뿐히 제압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단식보다는 복식에 강점이 있는 김유정이라지만, 큰 키를 활용한 이서진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2단식에서 충주여고의 승리의 파랑새가 등장했다. 결승전 직후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한 김나연이 나섰다. 김나연은 이혜원을 21-17 23-21 로 접전 끝에 물리치며 충주여고에게 단식 두 경기를 모두 가져다줬다.
김나연이 2단식에 출전했기에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3복식에서 김나연이 조연희와 짝을 맞춰 재출격했다. 전주성심여고A의 3복식 고희주-이지원은 1게임을 팽팽한 랠리 끝에 24-22로 따냈지만, 이어진 두 게임에서 급격하게 경기력이 기울었다. 김나연-조연희 조가 그 두 게임을 21-11 21-10 이라는 큰 점수차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전주성심여고A의 복식 에이스 김유정-이혜원 조는 설욕의 기회도 잡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충주여고 이재호 코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충주여고 배드민턴부가 창단한지 50년이 넘었는데 아직 봄철리그전 우승이 한번도 없었다. 근래 절정의 기량을 보이던 전주성심여고를 상대하기에 5단식까지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결승에서 보였다. 남은 시즌도 잘 치러 3학년 선수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겠다'며 기쁜 소감을 남겼다.
김천=이혁희 기자
tags : #봄철리그전, #충주여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