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훈

[배드민턴코리아] 홍지훈(상무)이 개인 통산 처음으로 일반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가을철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홍지훈은 같은 팀 이철호를 2-0(21-13 21-17)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 홍지훈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1게임을 21-13으로 쉽게 이긴 홍지훈은 2게임에서도 이철호를 앞뒤로 흔들며 득점을 이어가 15-9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이철호가 드라이브와 빠른 스트로크 플레이로 홍지훈을 공략해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홍지훈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안정된 수비에 이은 공격으로 5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홍지훈이 국내 일반부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올해 여름철대회를 비롯해 늘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상무로 출전하는 마지막 개인전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동안의 한을 풀었다.

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