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서울(한체대)이 에이스 이동근의 활약으로 숙명의 라이벌 전북(원광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일 대구시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대학부’ 준결승전에서 서울은 전북을 3-1로 꺾었다.

오더상 서울은 초반에 승부를 걸었고, 전북은 복식과 마지막 단식에 승부수를 던졌다.

1, 2단식은 에이스 이동근(서울)과 루키 이홍제를 앞세운 서울이 연속으로 이겼고, 1복식은 전북이 김기정-길현철 조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복식도 전북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다.

하지만 서울은 에이스 이동근이 있었다. 단식 선수인 이동근은 후배 강지욱과 조를 이뤄 김대은-이행함 조(전북)에게 2-1(12-21 21-12 21-13) 역전승을 거두면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한편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인천(인하대)이 충남(백석대)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9시에 열린다.

대구=박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