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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국제용 선수가 되고 싶다, 성남시청 조건엽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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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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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 선수가 되고 싶다, 성남시청 조건엽 인터뷰-① 에서 이어집니다.



배드민턴코리아(이하 배): 최근에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토마스컵)에 도 출전했다. 국가대항전 첫 대표였는데 느낌이 어땠나?


조건엽(이하 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느낀 것이 너무 많다. 일단 국내대회랑은 느낌이 너무 다르다. 심판도 더 엄격한 느낌이고, 뭔가 셔틀콕도 안 나간다고 느껴졌다. 체력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생각 했는데, 나보다 체력이 안 좋은 선수는 없는 것 같았다. 국내시합에서는 1게임에서 힘들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는데, 이번 원정에서는 1게임부터 많이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외 선수들에 비해 내가 모든 능력치가 부족한 것을 느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종이 한두 장 차이인데,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게 실력이다. 훈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조건 많은 양의 훈련을 하는 것보다, 어떤 훈련을 어떻게 더 세밀하게 해야 하는지를 느꼈던 그런 대회였다.



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조건엽은 원래 성실히 훈련량을 소화하는 선수로 유명한데?


조: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예를 들어, 풋워크 하나를 할 때에도 방향, 발 모양의 느낌까지도 어떻게 해야 상대 선수들에 비해 체력을 아끼고 상대를 더 뛰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깨닫게 됐다. 단순히 열심히, 많이 훈련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부분들까지도 생각하면서 훈련해야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배: 토마스컵에서 본인의 활약에 대한 점수는?


조: 10점 만점 중에 5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 봤다. 비록 두 경기에 출전해 모두 다 패하기는 했지만, 내 수준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던 것만 해보고 졌으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텐데, 대표팀 장영수 코치님이 지도하는 여러 방식을 시도해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배: 대표팀 김충회 감독은 뭐라고 하던가? 


조: 전체적으로는 잘 뛰었다고 해주셨다. 열심히 뛰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내 것을 다 하고 나온 것 같다고도 해주셨다. 다만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다양함 부족, 너무 정타이밍에만 공격하는 모습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과제를 내 주셨다. 더 높은 레벨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공격 타이밍도 여러가지여야 한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분명한 것은 국제대회에 더 많이 출전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국제대회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실감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레벨에 맞춰 뛰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 조건엽,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


조: 대한민국 1등. 실력으로는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을 안다. 하지만 성실히 하고, 무엇보다도 인성이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상위권 선수로의 성적은 선수로서 당연한 것이다. 동시에 인성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항상 바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배: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 항상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좋은 모습이라 함은?) 물론 성적이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21살의 어린 에이스 KGC인삼공사 김가람-① 으로 이어집니다.



박성진 기자

tags : #조건엽,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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