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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국가대표를 꿈꾸는 21살의 어린 에이스 KGC인삼공사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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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11-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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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지난 10월 4일, 전북 정읍에서 막을 내린 2021 정향누리 전국가을철배드민턴선수권 일반부 개인전 단식 대회의 주인공은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남자단식은 조건엽(성남시청), 여자단식은 김가람(KGC인삼공사)이 각각 생애 첫 성인 무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것이다. 2020도쿄올림픽을 통해 한국 배드민턴 남녀단식은 허광희와 안세영(이상 삼성생명)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고는 하지만 단식 대표팀의 뎁스(Depth)는 예전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재 냉정한 평가다.


조건엽과 김가람이 한국 단식의 깊이를 더해줄 젊은 선수들임에 분명하다. 실업 무대 입단 후, 꾸준히 성적을 향상시키며 결국 우승까지 차지한 두 라이징 스타, 조건엽과 김가람을 만나봤다.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 더 본인들의 꿈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두 선수의 말을 통해 한국 남녀단식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배드민턴코리아(이하 배): 성인이 된 후 첫 개인전 우승인데.


김가람(이하 김): 훈련 때 했던 것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항상 경기에 임한다.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배: 8월, 이곳에서 열렸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이번과 그때의 차이는?


김: 선발전은 부담 아닌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잘 뛰었던 것 같다.



배: 부담감이 없을 수 없을 거 같은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김: 아직 21살이다. 팀에서 감독님과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한다. 아무래도 입단했을 때에 비해 실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배: 본인에게 KGC인삼공사 입단은?


김: 너무 좋다. 어린 나이임에도 작년부터 계속 주전으로 중요한 시합에 뛸 수 있었다. 계속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팀의 운동 환경과 팀원들까지도 지금 너무 좋다. 



배: 키가 크다(김가람의 신장은 176cm). 고등부 때는 신체 조건을 이용해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김: 입단 초기에 감독님과 그런 부분에서 교정을 많이 했다. 고등부에서 했던 플레이들이 실업팀 언니들에게는 통하지 않다보니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다. 다행히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께서 잘 캐치해주셔서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다.



배: 성인이 된 후 10점 만점으로 기준할 때, 본인의 점수는 몇 점 정도로 평가하나?


김: 6점 정도? 작년과 올해는 조금 더 이기는 경기도 많고, 경기 결과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배: 그런데 6점 밖에 안 되나?


김: 그래도 아직 국가대표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국가대표는 꼭 되고 싶다.



배: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김: 공격력 같다. 우선 키가 크니까. 스매시, 반스매시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키가 큰 선수치고 스피드도 느린 편은 아닌 것 같다. 몸도 항상 튼튼하다. 하하.



배: 반면 보완해야 할 점은?


김: 경기 운영? 아직은 내가 내세울 수 있는 플레이가 한두가지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나만의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내 스타일이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확실한 스트로크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내 것을 만들어 가면서 감독님의 요구사항도 충족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면 다음 선발전에서는 조금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배: 아직 차기 선발전까지는 1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다. 그것 말고 본인의 목표가 있다면?


김: 단체전에서 조금 더 많이 이기고 싶다. 최근에 내가 단식, 복식 모두 져서 우리 팀이 패했다. 허무하게 패하지 말고, 꾸준하게 우리 팀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 김가람,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


김: 누군가 내 이름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응원해주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내 실력적인 부분은 물론이다. 이때 다른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배: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 항상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성진 기자

tags : #김가람,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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