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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정다정, 눈물의 실업 무대 첫승, 포천시청 시흥시청 꺾고 코리아리그 첫승 달성 [코리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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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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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무대 첫승 신고에 성공한 포천시청 정다정.
 


[배드민턴코리아] 실업 무대 입성 이후 거둔 첫승에 선수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오늘(22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여자일반부 A조 2차전에서 포천시청이 시흥시청을 3-0으로 꺾으며 코리아리그 첫승을 기록했다. 포천시청 정다정이 단식에서 승리하며 실업 무대 첫승에 성공했다.


첫 복식부터 불꽃이 튀었다. 포천시청 이선민-이예나와 시흥시청 김소정-김아영이 맞붙었다.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의 순서였던 1차전 당시, 두번째 복식 조였던 김소정-김아영은 당시 시흥시청이 화순군청에게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코리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된 김소정-김아영은 1차전에 나오지 못한 한을 풀듯 이선민-이예나를 맹렬하게 몰아붙였다.


양팀 다 끈질긴 랠리를 이어나가며 랠리가 40회를 넘기는 일도 다반사였다. 우세가 쉽게 기울지 않아 1게임을 김소정-김아영이 3점차로 승리했고, 2게임에서도 호각세를 이루며 듀스까지 진행, 이예나가 호수비를 해내며 점수를 지켜 24-22로 포천시청이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에서 의외의 변수가 발생했다. 김소정이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의료진을 호출했다. 무릎에 테이핑을 한 김소정이 코트에 복귀했으나 박빙이었던 기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결국 마지막 게임을 이선민-이예나가 21-7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단식에서 정다정이 이번 경기의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실업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첫승이 없었다. 지난 영동군청과의 1차전 5단식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기보현의 노련함에 밀려 패한 바 있다. 그 패배가 밑거름이 된 양 이번 경기에서 정다정은 시흥시청 박민정을 상대로 보다 침착한 플레이를 보였다. 몸놀림도 훨씬 가벼워져 박민정의 공격을 어렵잖게 받아냈고, 기어이 1게임을 듀스 끝에 24-22로 뒤집으며 승리했다.


2게임에서 완전히 승기가 기울어 정다정이 박민정을 압도했고, 점수차를 대폭 벌리며 8점차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정다정의 공격을 박민정이 받아내지 못하며 정다정의 승리가 확정되자, 정다정은 그대로 주저앉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벤치의 포천시청 선수들과 관중들도 정다정의 실업 첫승을 축하하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단·복식을 연이어 잡으며 기세가 대폭 오른 포천시청은 3복식에 고혜련-이정현을 내보냈고, 시흥시청의 박상은-박지윤을 2-0으로 꺾으며 팀의 3-0 완승을 완성했다. 박상은과 박지윤이 매섭게 몰아붙이는 와중에도 이정현이 부지런하게 네트 앞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남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리그,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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