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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3개월 만에 정상 탈환 [2024 말레이시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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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4-01-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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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안세영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배드민턴 여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9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1000)’14일에 결승전을 끝으로 대표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이 타이쯔잉(대만)2-1(10-21 21-10 21-18)로 물리치며 2024년 새해 처음 열린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덧붙여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단식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한국인이 됐다.

 

안세영의 경기가 처음부터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상대 전적에서 타이쯔잉에게 103패로 앞선 안세영이 손쉽게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는 3게임까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완급 조절에 실패한 1게임에서는 상대에게 10-21의 큰 점수 차로 분위기를 내주었다. 첫 게임을 무기력하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우리가 환호하는 그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초반부터 강한 스매시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타이쯔잉은 그 철벽 수비를 뚫을 만한 무기가 없었다. 2게임을 21-10으로 이기며 명실상부 승부사의 면모를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됐던 3게임에서는 타이쯔잉도 안세영의 경기 흐름을 파악했다. 안세영이 2-4로 뒤지며 시작했지만, 예열을 끝내고 높은 집중력으로 6-5로 역전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 후 상대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4-12에서 18-12로 달아나며 승부를 굳혔다. 결국 21-18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이후 무릎 부상의 여파로 말레이시아오픈 이전 국제대회에서 복귀는 했지만,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월드투어파이널 4강에서 타이쯔잉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안세영은 그 설움을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우승으로 되갚아 주는 데 성공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 앞서 펼쳐진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원호-정나은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0-2(18-21 15-21)로 패해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 전날 치러진 남자복식 4강전에서 서승재-강민혁이 사트윅스사라이즈-랭키레디(인도)에게 0-2(18-21 20-22)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고, 같은 날 펼쳐진 여자복식 4강전에서도 이소희-백하나가 장슈시엔-정위(중국)에게 0-2(17-21 17-21)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은 16일부터 열리는 ‘2024 인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참가를 위해 15일 인도로 출국한다. 새해 첫 단추를 잘 꿴 안세영은 인도오픈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을 노린다.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

 

대표팀 성적

우승 안세영(여자단식)

준우승 김원호-정나은(혼합복식)

3등 서승재-강민혁(남자복식), 이소희-백하나(여자복식)

tags : #2024 말레이시아오픈,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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