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고성현-이상원(충주시청)이 12월 8일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 남자복식 1위에 올랐다.

1게임부터 양 팀은 17-17까지 동점을 이어가며 접전을 펼쳤다. 고성현-이상원은 탄력 높은 스매시와 뛰어난 호흡으로 박병훈-이재걸의 범실을 유도했고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게임을 가져왔다.

그러나 2게임 고성현-이상원은 시작과 동시에 박병훈-이재걸에 5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예상케 했다. 박병훈-이재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연속 득점을 내준 고성현-이상원이었지만, 꾸준한 득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잡았고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또 앞서나갔고 고성현-이상원은 2게임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다시금 집중력을 되찾은 충주시청은 고성현의 전위 커트 압박과 이상원의 강스매시와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먼저 인터벌을 가져오며 고성현-이상원이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 이상원의 스매시가 만들어 낸 찬스를 고성현이 푸시로 마무리하며 2-1(21-17 15-21 21-13)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고성현-이상원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서로 처음 시합 나왔는데 처음부터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연습을 많이 못하고 나와서 불안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남자복식 결승전 결과

고성현-이상원(충주시청) 2-1(21-17 15-21 21-13) 박병훈-이재걸(성남시청)

전남 장흥_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